급증하는 전자 폐기물, 재활용률은 왜 낮은가?

매년 6,200만 kg 전자 폐기물…

심각한 환경 위협전자 폐기물 처리,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의 불균형 격차 심각수리할 권리와 정책 변화 요구…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의 필요성

전자 폐기물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산업전문 리서치 기관 IRS글로벌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핵심광물ㆍ도시광산업 시장,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6,200만 kg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지만, 재활용되는 양은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컴퓨터, 냉장고 등 다양한 전기전자제품이 포함된 전자 폐기물은 재활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과 인체에 큰 위협이 된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전자제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처리되어 환경 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보고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과 시스템이 필요하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와 수리 가능한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자 폐기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자 폐기물의 실태와 문제점

자료: IRS글로벌 [핵심광물ㆍ도시광산업 시장,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

스마트폰, 컴퓨터,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전기전자제품(EEE)이 사용되고 있는 오늘날, 이들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전자 폐기물이 된다. EEE는 플러그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포함하며, 철, 구리, 금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는 적절히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전자제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자 폐기물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고소득 국가의 사람들은 109대의 EEE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4대에 불과하다. 이러한 격차는 전자 폐기물의 처리와 재활용에 있어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6,200만 kg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이 중 재활용된 양은 4분의 1도 되지 않았다.

재활용의 어려움과 위험성

보고서는 전자 폐기물의 경우 분해하기 어렵고, 다양한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 및 인체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안전한 재활용 시설이 부족하여 많은 전자 폐기물이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는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하며, 매년 약 5만 7천 kg의 수은이 부적절하게 처리된 전자 폐기물로부터 유출되고 있다.

수리할 권리와 지속 가능한 소비의 중요성

자료: IRS글로벌 [핵심광물ㆍ도시광산업 시장,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

이와함께 보고서는 전자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수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배터리와 같은 부품을 사용자가 직접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전자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전자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국제연합 훈련조사연구소의 키스 발데 상급 조사원은 "우리는 너무 많이 소비하며, 너무 빨리 버리고 있다.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사곤 한다. 하지만 그러한 제품은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가 지구를 소모하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행위다.

정책과 시스템의 필요성

현재 81개국이 전자 폐기물에 관한 정책을 제정하고 있으며, 그중 67개국이 생산자책임재활용(EPR)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EEE 제조업자가 전자 폐기물의 처리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규정 등이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정책과 규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소비자들이 디바이스를 많이 버리지 않도록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료: IRS글로벌 [핵심광물ㆍ도시광산업 시장,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

미래를 위한 해결책

전자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와 수리할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이를 위한 정책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전자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전자 폐기물의 문제는 단순히 재활용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의 수명과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는 것이 중요다.

보고서는 "우리는 너무 많이 소비하고 있다. 정말로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자 폐기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활용률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수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것. 이는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